프로티나 상장


프로티나, 차세대 항암 플랫폼 기술의 핵심을 말하다

최근 바이오 산업계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기술 중 하나는 바로 단백질 분해 유도 기술(PROTAC)입니다. 그 중심에는 국내 기업 프로티나(ProTina)가 있습니다. 프로티나는 기존의 항암 치료 방식과는 전혀 다른 접근법으로 혁신을 주도하며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특히 암세포의 특정 단백질을 제거하는 플랫폼 기반 기술은 글로벌 제약사와의 협업 가능성은 물론, 파이프라인 확장성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본 글에서는 프로티나의 기술력, 파이프라인, 투자 가치를 비롯해, 최근의 기업 이슈와 시장 반응까지 종합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프로티나란? 기업 개요 및 핵심 개념

프로티나(ProTina)는 단백질 분해 유도제를 기반으로 항암 치료제 개발에 특화된 바이오텍 기업으로, 단백질 기능 조절을 통해 난치성 암의 치료 가능성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 설립 배경 및 철학

  • 설립자: 서영준 서울대 약대 교수

  • 설립 연도: 2020년

  • 본사: 서울특별시 관악구

  • 주요 목표: 기존의 ‘억제(Inhibition)’ 방식이 아닌, ‘제거(Degradation)’ 방식으로 암세포에 작용하는 차세대 항암제 개발

프로티나가 개발한 플랫폼 기술의 핵심은 ‘PROTAC’(Proteolysis Targeting Chimera)입니다. 이는 세포 내에서 표적 단백질을 분해하는 유비퀴틴-프로테아좀 시스템을 활용한 기술로, 전통적인 표적 치료제가 억제만 가능했던 단백질을 실제로 파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약물 접근성이 극히 제한된 질환에도 치료 가능성을 확장시킵니다.


프로티나의 핵심 기술과 차별성

1. TARGETa 플랫폼

프로티나의 자체 기술인 TARGETa 플랫폼은 ‘타겟 단백질 결합’과 ‘E3 리가아제 결합’을 조절하여 높은 특이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구현합니다. 이는 다음과 같은 장점을 갖습니다:

  • 약물 내성 극복 가능성

  • 기존 치료제가 실패한 표적에 대한 작용성

  • 기전 중심의 신약 설계가 가능

이러한 플랫폼은 단순한 후보물질 발굴을 넘어, 실제 임상 적용이 가능한 신약 후보 개발로 이어질 수 있는 확장성이 큰 기술입니다.

2. 파이프라인

현재 프로티나는 아래와 같은 주요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파이프라인 코드 적응중 개발단계
PRT-01 폐암 비임상 후기
PRT-02 유방암 비임상 전기
PRT-03 난소암 탐색 단계

이 중에서도 PRT-01은 국내외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로부터 기술이전 및 공동개발 제안이 들어온 상태로 알려져 있으며, 향후 기술수출 여부가 프로티나의 주가 및 기업가치에 큰 영향을 미칠 핵심 요소로 꼽힙니다.


프로티나 관련 투자 이슈 및 상장 일정

1. 기술특례상장 추진

프로티나는 기술특례상장을 통해 코스닥 시장 진입을 준비 중입니다. 2024년 하반기 기준, 기술성 평가를 통과하였으며, 2025년 내 IPO 추진을 공식화했습니다.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으로, 국내외 기관 투자자 대상 IR 활동도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기술특례상장은 일반적인 실적 중심의 상장이 아닌, 기술 평가 및 미래 가치 중심의 상장 방식이므로, 플랫폼 기술의 검증 여부가 IPO 성패를 좌우합니다. 프로티나는 한국거래소의 기술 평가에서 A등급을 획득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이는 투자자 입장에서도 신뢰할 수 있는 기반으로 작용합니다.

2. 투자 유치 및 기관 반응

2023년 기준으로 프로티나는 시리즈B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약 400억 원 이상의 자금을 확보했으며, 주요 투자사는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브이엔티지파트너스 ▲대웅제약 등입니다. 이는 단순한 벤처캐피탈이 아닌 바이오 산업 이해도가 높은 전략적 투자자 중심의 조달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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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티나의 미래 가치와 산업적 파급력

✅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장 가능성

글로벌 PROTAC 시장은 연평균 성장률 35% 이상으로 추정되며, 2030년까지 약 100억 달러 규모로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이미 미국의 Arvinas, C4 Therapeutics, Kymera Therapeutics 등이 PROTAC 시장에서 상장 및 기술이전을 성공시키며 벤치마크 사례로 꼽히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프로티나는 아시아권에서 독자 플랫폼 기술을 보유한 몇 안 되는 기업 중 하나로 평가되며, 글로벌 라이선스 아웃 기대감이 높은 편입니다.

✅ 경쟁사와의 차별성

  • Arvinas: 기술력은 있으나 후보물질의 독성 이슈로 정체 중

  • Kymera: 글로벌 임상 진행 중이나, 플랫폼 자체의 차별성은 미약

  • 프로티나: E3 ligase 조절 기술 보유로 ‘표적 선택성’이 탁월함

즉, 프로티나는 경쟁사 대비 플랫폼의 안정성과 유연성에서 우위를 보이며, 후발주자임에도 불구하고 시장 내 빠른 입지 확보 가능성이 높습니다.


프로티나, 단백질 분해 신약 시대의 국내 선두주자

프로티나는 PROTAC 기반 항암제 기술을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 중인 국내 바이오텍 기업입니다. 고도화된 플랫폼 기술력과 파이프라인의 임상 진입 가능성, 그리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고려할 때, 향후 코스닥 상장과 함께 더욱 주목받을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폐암, 유방암, 난소암 등 고비용 질환군을 타겟으로 한 치료제 개발은 사회적 가치와 수익성을 동시에 기대할 수 있는 요소입니다. 프로티나의 기술력과 사업 전략에 대한 정확한 이해는 향후 바이오산업의 변화 흐름을 읽는 데 있어 중요한 기준이 될 것입니다.